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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놀던언니2’ 빅마마 이영현 “언니들 텃세 걱정했는데...가정사 공개, 母에도 혼나” [종합]

“텃세 부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그룹 빅마마 멤버 이영현이 E채널-채널S ‘놀던 언니2’에 합류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한국의 아델’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 대표 파워 보컬리스트지만, ‘놀던언니2’에선 이른바 ‘센 언니’들 사이에서 야리야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영현은 “팀원들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판을 다 깔아주니까 나도 스스럼없이 놀 수 있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얘기들이 보물상자처럼 나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26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놀던 언니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방현영 PD, 박지은 PD, 이영현이 참석했다. ‘놀던언니2’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가수’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뭉쳐 ‘노필터 입담’으로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16일 시즌1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후,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지난 12일 시즌2를 시작했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버라이어티 분위기가 더 돋보인다. 시즌1이 멤버들의 수다 위주였다면, 시즌2는 단합훈련 같은 야외 촬영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출연자들 간의 호흡에서 오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방현영 PD는 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영현이 사실 이렇게 멤버들과 친해질 줄 몰랐다. 시즌2에선 친목을 형성하는 과정을 진하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수라는 공감대가 있으니까 곧바로 친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영현이 ‘노래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노래로 활용해보기 좋은 캐릭터 같다고 생각했는데 멤버들과 유대감이 바로 생기면서 캐릭터성이 강화돼 신선한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영현은 ‘놀던 언니’ 섭외를 받고 놀랐다며 웃었다. ‘놀던 언니’ 이미지가 아닌 터라, 그 스스로도 의아함과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이영현은 “사실 주구장창 노래만 하느라 가정사 등 개인적 얘기를 할 기회는 없었는데 다이어트를 한 후부터 유튜브 등에서 토크를 곁들인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으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 무렵 시즌1 때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너무 놀랐다. ‘제가요? ‘놀던언니’요?’라고 묻기도 했는데 당시 빅마마 20주년 콘서트가 있다 보니까 거절했는데 제작진이 기다려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보다 의리가 있다. 뒤도 안 돌아보고 이번에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말했다. 이영현은 첫 촬영 전후에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영현은 “사실 촬영 전엔 기존 멤버들이 서로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라서 내가 들어갈 틈이 있을까 걱정했다. 얼어 있었고 위축돼 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주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4회 촬영을 마친 지금, 자연스럽게 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야기도 하게 되더라. 방송에서 한번도 얘기해본 적 없는 부모님의 얘기도 하다 보니 부모님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또 멤버들의 거침없는 표현 수위에 여전히 놀란다며 그래서 스스로를 내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현은 “첫 촬영에서 (모텔)대실 이야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채리나 선배는 거침없이 욕도 한다”며 “욕을 굉장히 사이다처럼 해줘서 나 또한 쾌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늘 말 조심하고 비속어를 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내려놓은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반응을 보고 힘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못 섞이고 겉돌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며 시청자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음달 2일 방영되는 ‘놀던언니2’에선 이영현의 남사친인 가수 KCM이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현영 PD는 “서로 얼마나 친한지 팔을 때리더라. KCM이 아이비가 연습생 때 차로 데려다 준 적이 있다든가 하는 얘기를 편하게 전할 예정”이라며 “이현영과 다른 멤버들 간의 관계에 대한 토크가 분명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놀던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6 11:33
연예일반

[IS인터뷰] ‘노량’ 김성규 “잊을 만하면 나오는 나…이젠 알아볼 때 됐는데”

“이순신 장군 역할이요? 저는 ‘아직 감히’라고 생각하죠.”‘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순신 3부작 중 무려 두 작품을 항왜군사 준사 역으로 함께한 배우 김성규는 “내가 한 것 이상으로 잘 마무리돼 의미 있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김성규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규는 왜군이었다가 조선군에 항복해 이순신 장군의 곁에서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준사 역으로 분했다.김성규는 “‘한산: 용의 출현’을 촬영할 때 언어적으로, 캐릭터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김한민 감독님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도 준사 역을 함께 해보자고 했을 때 부담이 있었다”며 “당시 감독님에게서 준사 역에 대한 애정과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책임감이 느껴졌다. 나도 걱정이 많았지만, 준사 역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는 게 힘이 됐다. 촬영하면서도 좋은 말만 해줬다.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디렉션을 주는 편인데 나 같은 경우는 열어놓고 잘하고 있다는 눈으로 바라봐줬다”며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한 것 이상으로 잘 마무리돼 의미 있었다. 배우로서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에 감사하다. 나도 좀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김성규가 연기한 준사는 깊어진 신념으로 이순신 장군의 곁을 지킨다. 무엇보다 준사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김성규는 “‘준사가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끝났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도 해봤고 준사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일까도 생각해봤다. 준사가 대단하다기보다 전쟁에 참여한 병사로서,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영화를 보며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준사를 향한 의미와 의지를 봤다. 영화적으로 멋있게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인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님이 너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캐릭터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준사를 연기하며 고민됐던 지점도 털어놨다. 김성규는 “의미를 많이 담고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있었다. 또 중요한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걸 내가 표현할 수 있을지도 고민됐다”면서도 “영화 전체적으로 인물들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김성규는 “기회가 된다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김성규는 “실제 역사를 벗어나 상상으로 만든다면 모르겠으나, (이순신 장군 역할은) 선배님들이 버티고 살아온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는 ‘아직 감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2011년 연극 ‘12인’으로 데뷔 후 영화 ‘범죄도시’, ‘악인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등에서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은 김성규. 그는 “재미있는 것 같다. (대중이)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것 같다. 이젠 알아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 “그동안 장르물을 많이 해 이제는 나와 가까운 현실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내 나이대에 생각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역할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9 05:28
영화

“대본보다 잘 나와” 강하늘X정소민이 그리는 코미디 로맨스 ‘30일’ [종합]

코미디 99%에 로맨스 1%를 담은 코맨스(코미디+로맨스) 영화가 탄생했다.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큰 웃음을 안기러 추석 극장가를 찾아온다.영화 ‘30일’ 시사회 및 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황세인,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 남대중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대중 감독은 “올해 2월에 크랭크업하고 빠른 시일 내 개봉할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영화를 500번 이상 본 같은데 그전에 봤던 것보다 즐겁게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30일’에는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서는 “특정 배우가 코미디를 담당하는 건 지양하려고 했다. 동반기억상실 소재니만큼 상황 안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중점적으로 연출하려고 했다”며 “배우 한명 한명의 캐릭터성을 잘 살리면서 코미디를 만들 수 있는 배우들을 떠올렸다. 각자의 존재감을 뽐내면서 완성 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는 갖췄지만, 지질한 매력의 노정열을 연기했다. 앞서 ‘스물’, ‘청년경찰’, ‘동백꽃 필 무렵’에서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그가 이번엔 또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강하늘은 “기분 좋게 읽은 대본이다. ‘이 대본 참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더 재밌었다. 편집된 화면은 현장보다 더 재밌더라. 대본보다 더 잘 나온 작품이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능력과 커리어, 똘기까지 타고난 홍나라 역은 정소민이 맡았다. 정소민은 “나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재밌었다. 평소에 조심스럽고 필터링이 많은 성격이다. 나라가 필터가 없고 거침없는 스타일이지 않나.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노정열과 홍나라는 완벽히 남남이 되기 30일 전, 동반기억상실에 걸린다. 기억을 잃기 전후 차이를 어떻게 연기했냐고 묻자 강하늘은 “대본과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을 잃어본 적이 없어서 그 감정을 잘 모르지만, 나라와는 시작부터 익숙한 관계로 나온다. ‘이 둘이 처음 만났을 때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 그러다보니 기억을 잃기 전후가 그려지더라”라고 말했다.정소민은 남대중 감독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소민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안 끊고 봤던 기억이 난다. 현장에서는 그보다 좋은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좀 더 재밌는 장면들이 만들어졌다”며 “그것들이 어떻게 영화로 편집이 됐을지 궁금하다. 영화로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노정열의 엄마 숙정 역은 김선영이, 친구 기배 역은 윤경호가 연기했다. 김선영은 “시나리오도 굉장히 재밌었는데, 영화로 보니 속도감이 빠르더라. 연기가 더해지니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윤경호은 “내가 나온 부분은 쑥스럽더라. 다른 분들 연기할 때는 유쾌하게 봤다”며 “감독님 특유의 천진난만하면서 엉뚱한 발상을 좋아하는데 ‘30일’에도 엉뚱함이 있어서 좋았다. 영화는 시나리오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마녀’, 드라마 ‘방법’ 등 매번 강렬한 존재감을 전한 조민수는 첫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조민수가 맡은 보배는 누구보다 딸 나라를 위하는 캐릭터. 그간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조민수는 “그동안 연기로 밥 먹고 살았는데 이렇게 행복했던 현장이 없었다.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대중 감독님, 강하늘을 보면서 배웠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홍나라의 친구 영지 역은 엄지윤이, 애옥 역은 송해나가 맡아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영화 ‘30일’은 10월 3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8 17:37
영화

DCU가 작정하고 만드는 히어로군단 ‘더 어소리티’ 파헤치기

DCU는 MCU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시네마틱 유니버스(CU)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의 핵심 아이디어다. 거대한 하나의 세계관에서 여러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영화로 통합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전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상업적인 성공을 이뤘다. 미국 만화 회사의 양대산맥인 마블과 DC는 각 ‘마블 유니버스(MCU)’와 ‘DC 유니버스(DCU)’라는 세계관으로 실사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어왔다.이 중 성공적으로 세계관을 구축한 것은 MCU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블랙위도우,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등 히어로 단독 영화를 ‘페이즈’ 단위로 전개하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인 ‘어벤져스’ 시리즈로 통합하는 방식을 썼다. MCU는 코믹북을 기반으로 히어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고, 이들이 만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사상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잘 이끌어냈다.반면 DCU의 세계관은 마블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DC도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 히어로 IP를 영화화하고 이를 ‘저스티스 리그’로 묶어내는 방식을 썼지만, 콘텐츠의 기본기인 서사에 설득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가 4편이 제작되며 인기를 얻는 동안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는 별다른 후속편을 내놓지 못했다.◇ DC의 새로운 세계관 속 ‘더 어소리티’의 등장DC 스튜디오는 결국 DCU 세계관을 완전히 재조립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을 공동 CEO로 세우고, 기존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을 차기 슈퍼맨 영화에서 제외했다. 제임스 건은 “우리가 영화, TV, 애니메이션, 게임 전반에 걸쳐 응집력 있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새로운 DCU는 마블의 ‘페이즈’처럼 ‘챕터’ 단위로 펼쳐질 예정이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대화에서 DCU 챕터1 계획을 발표하고 5개의 영화와 5개 드라마 시리즈 타이틀을 공개했다. DCU 챕터1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신과 괴물들’이다.DCU 챕터1의 시작은 2025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슈퍼맨: 레거시’다. 이 밖에 배트맨과 로빈의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가제), 공포물 ‘스웜프 씽’,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더 어소리티’ 등 총 5편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DCU에서 익숙한 히어로인 슈퍼맨과 배트맨, 슈퍼걸이 나오고, 식물을 조종하는 능력의 또다른 히어로 스웜프 씽이 새롭게 등장했다.이 중 관심을 모으는 영화는 ‘더 어소리티’로, 이 영화는 앞선 4개 영화처럼 단독 히어로물이 아닌 ‘팀 히어로’물이다. 어소리티 팀은 DC코믹스 산하 와일드스톰이 지난 1999년에 만든 만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DC와 와일드스톰이 합쳐지면서 간간히 어소리티 세계관과 DC 코믹스가 섞였지만, DC 영화에서는 한번도 다뤄진 바 없다. 때문에 어소리티가 이번 DCU 챕터1에 편입되자 팬층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정통 히어로의 반란 ‘어소리티’ 팀은 누구?어소리티 팀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특이한 캐릭터성 때문이다. 그동안 DC가 주요하게 다룬 슈퍼히어로는 ‘절대 선’을 지향하는 슈퍼맨과 어떠한 경우에도 ‘불살주의’를 유지하는 배트맨이었다. 선을 이루는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캐릭터는 정의를 향한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더 어소리티’는 정통 히어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이루는 파괴적인 히어로다. 어소리티 팀은 도덕적으로 회색에 가깝다. 제임스 건은 어소리티에 대해 “그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의도를 갖고 있지만, 세상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망가진 세상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을 죽이고, 국가 원수를 파괴하고, 정부는 바꾸는 등 ‘자기 손’에 세상을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어소리티 팀의 리더는 제니 스파크로 ‘20세기 정신’이라도고 불린다. 세기의 정신이기 때문에 1세기가 시작될 때마다 태어나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죽는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제니 스파크는 이미 1999년 12월 31일에 죽은 인물로, 그를 잇는 새로운 ‘21세기 정신’은 제니 퀀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다.슈퍼맨과 배트맨을 염두에 두고 태어난 캐릭터도 있다. 태양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아폴로와, 머릿속에 슈퍼 컴퓨터로 강한 정신력을 지닌 미드나이터다. 이 밖에 도시 구조물을 자기 의지대로 변형하며 사용하는 능력의 잭 혹스무어, 온몸이 액체금속으로 이뤄진 엔지니어,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지닌 닥터, 몸에 날개가 달린 스위프트 등 6명의 멤버가 ‘오리지널’이다.아직 DCU가 새롭게 만드는 ‘더 어소리티’ 팀이 어떻게 구성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선한 사상 팀’과 어소리티의 ‘나쁜 사상 팀’을 대조시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건은 “스토리텔링이 가장 최우선이며 우리의 모든 관심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펼쳐질 DCU 이야기를 기대해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7 06:30
연예일반

‘창밖은 겨울’ 한선화 “캐릭터성 강한 인물 주로 연기, 서정성에 끌렸다”

배우 한선화가 영화 ‘창밖은 겨울’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한선화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창밖은 겨울’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원했던 스타일의 작품이었다”고 운을 뗐다. 한선화는 “그동안 캐릭터성이 강한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다”고 밝힌 뒤 “그래서 그런지 슴슴하면서도 서정적이고 고요하고 일상을 나타낼 수 있는 글이나 인물을 선택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밖은 겨울’은 이런 생각에 맞는 시나리오였다. 그래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 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가 터미널에서 우연히 고장 난 MP3를 주운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날 버리고 온 것들에 대한 후회와 미련을 담는다. 오는 24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6 16:09
생활/문화

조이맥스 모바일 퍼즐게임 '라인 스위츠' 일본 진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퍼즐게임 '라인 스위츠'가 2일 일본 라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이맥스가 개발한 라인 스위츠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스티커로 친숙한 ‘브라운’ 과 ‘코니’, ‘샐리’ 등 총 6종류 24가지 패턴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조이맥스는 라인과의 협력으로 라인의 유명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국내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캔디팡' 등 그동안의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특유의 손맛과 캐릭터성을 살린 시각적 재미 등을 담아냈다.등장 캐릭터의 수집과 고유의 특수 능력을 활용해 게임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며,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템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0.04 13:40
생활/문화

엔트리브소프트, 모바일 게임 처녀작 ‘세컨어스’ 공개

엔트리브소프트는 처음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세컨어스'를 30일 공개했다. 세컨어스는 미래 자원 전쟁이 한창인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른 이용자의 기지를 침략해 확보한 자원으로 자신의 기지를 성장시키고, 동시에 자신의 기지를 지키기 위해 수비 병력과 방어시설들을 확장해가는 컨셉트다.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는 세컨어스의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지구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는 그들이 서 있는 곳이 두 번째 지구인 세컨어스임을 암시하고 있다. 캐릭터들은 세컨어스의 전투 유닛으로 그동안 온라인 게임으로 보여준 엔트리브소프트만의 캐릭터성이 드러난다.엔트리브소프트는 출시일까지 공식 포스터, 트레일러, 플레이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4.30 15:38
게임

'풍림화산' 선보인 엠게임, "우리가 무협 명가"

엠게임에 또 하나의 무협게임이 떴다. 엠게임은 지난 3일 서울 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무협 판타지 게임 &#39풍림화산&#39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풍림화산은 엠게임의 킬러타이틀인 &#39열혈강호&#39와 &#39귀혼&#39 &#39영웅&#39 등의 3대 무협게임에 이어 네번째로 공개하는 무협장르의 MMORPG다.그렇다면 유독 무협 장르가 많은 엠게임에 중복되는 부분은 없을까. 또한 제살깎기 경쟁은 아닐까.풍림화산의 개발실 실장인 이동훈 총괄 PM은 "엠게임에 무협 장르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깃과 컨셉이 각기 다르다. 각기 다른 영역이어서 무협 이외에 공통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겹치는 것이나 제살깎기 경쟁도 걱정할 것이 없다."그는 "풍림화산은 영웅과 열혈강호 사이의 비어있는 공간을 채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니 두 게임을 섞어서 한단계 나아갔다고 보면 맞다"고 말했다.백진수 마케팅 팀장은 "게임에 애니메이션이라는 색을 입힌 풍림화산은 캐릭터성이 뛰어난 게임이다. 앞으로 캐릭터 제품 등 다양한 원 소스 멀티유즈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풍림화산이 &#39홀릭&#39보다 먼저 개발에 들어갔지만 그 과정이 느렸고, 게임의 완성도도 문제가 있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오는 18일 공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여 그동안의 의혹이 다소나마 풀렸다. 게임성이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하지만 오픈을 통해 게임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39바람숲과 불의산&#39이라는 신비로운 그림자극과 화려한 검무 공연과 민우·유사하·미유키·세트겔 등 주인공 코스프레, 풀버전 PV애니메이션 시사회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엔딩 테마곡을 부를 가수로 선정된,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임정희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상영되었다. 글·사진=박명기 기자 2007.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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